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입식격투기 대한민국 1/5000, '명승사자'의 위엄은 대단했다.
명현만은 지난 13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개최된 MAX FC18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백곰' 권장원(21, 원주청학)을 4라운드 1분여만에 KO로 물리치고 다시 한 번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은 명현만의 근소한 우위였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강렬했다. 명현만은 권장원의 강력한 레그킥과 니킥을 봉쇄하며 일방적인 맹폭을 가했다. 사실상 2라운드에 승부의 키는 완전히 명현만 쪽으로 기울었다. 오히려 권장원의 부상 위험을 걱정하는 이들이 경기를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목소리가 있었을 정도였다.
권장원은 명현만의 강력한 어퍼컷과 훅 공격에 여러 차례 마우스피스가 빠졌고, 프로 경기에서 생애 첫 KO패라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경기 직후 챔피언벨트를 두르는 명현만을 보고 객석에서는 "역시 클라스가 다르다"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선배로서 떠오르는 신예에게 한 수 가르쳐준 명현만인 만큼, 다음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직후 명현만은 링 위에서 최홍만을 '콜'했다. 다만, 전성기와는 확연히 다른 몸 상태와 실력인 최홍만이 명현만의 요청에 응답할지는 미지수다.
명현만은 이를 의식한 듯, 자신을 포함해 한국 파이터가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마이티 모를 비롯해 크로캅, 제롬르배너 등 K-1 레전드들과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대는 마이티 모다. 한국 무대에 익숙하고, 한국인 파이터와 누구보다 많이 겨뤄본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MAX FC는 오는 6월 22일 익산에서 MAX FC 19 대회를 진행하며, 명현만의 다음 상대가 결정되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명현만.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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