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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특급 브로맨스 케미로, 진한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과 주연 신하균, 이광수, 이솜 등이 참석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물이다.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10여 년을 한몸처럼 살아온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육상효 감독은 "가족이란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아도 사랑하고 돕고 지내면 진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서로 같이 힘을 합쳐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에 대해 "실제로 광주에 있는 최승규 씨, 박종렬 씨 두 분을 만나 밥도 먹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며 "그분들의 장애 유형을 참고하고 특히 캐릭터 구축에 반영된 부분이 많다. 세하의 똑똑한 면, 동구의 눈빛에서 나오는 순수함을 실존 인물들에서 따왔다. 다만 상업영화로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가공한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극 중 동구 없이는 아무 데도 갈 수 없지만 비상한 머리와 유창한 언변을 소유한 지체장애인 세하 캐릭터를 연기했다. 또 한번 역대급 변신을 시도한 그는 "가만히 있는 연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더라. 머릿속으로는 몸을 움직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하균은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가정의 달에 꼭 맞는 영화다.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극 중 형 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24시간 형아 바라기'이자 지적장애인 동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실존 인물을 참고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았고 지적장애를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 기회가 언제 나한테 올지 모르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솜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고단한 '취준생'(취업준비생) 미현으로 분해 청춘의 얼굴을 그렸다. 그는 "미현은 보통 청춘들의 모습을 품고 있다"라며 "가난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면모가 관객의 시선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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