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정제원과 ♥스캔들에 위기 연속…김재욱 "내 여친이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배우 김재욱이 위기에 처한 박민영을 구해냈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3회에서는 차시안(정제원)과 스캔들에 휩싸인 성덕미(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언(김재욱)과 성덕미는 '차시안 콜렉션'을 위해 마침내 차시안을 만났다. 성덕미는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무한한 행복을 느꼈다.

차시안은 "이건 제 첫 번째 팬이 찍어준 거다"라며 한 사진을 소개했다. 이는 '시안은 나의 길'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는 성덕미가 찍어준 사진이었다. "이 분이 나를 제일 잘 아는 것 같다"라는 시안의 말에 성덕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화장실로 도망쳤다가 실수로 샤워기의 물을 맞았다. 물에 홀딱 젖은 성덕미를 목격한 라이언은 황당해하면서도 자신의 자켓으로 몸을 덮어줬다.

이어 차시안이 자신의 컬렉션으로 전시회를 여는 것에 대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성덕미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그에게 힘을 북돋았다. 그러나 차시안의 매니저가 차시안의 집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성덕미의 모습이 담겼고, 성덕미는 차시안의 열애설 상대로 보도됐다.

상대가 자신임을 몰랐던 그는 5단계에 걸쳐 차시안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성덕미는 열애설의 주인공이 자기라는 걸 깨닫고 곤란해했다. 차시안 역시 "이럴 줄 알고 전시 안 하려고 했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라이언은 또다시 성덕미와 이선주(박진주)의 관계를 오해했다. 진짜 연인의 정체를 밝히면서 열애설을 해명하라는 성덕미 동료의 말에 이를 막기 위해 홀로 오버했다. 이내 라이언은 열애설 해명 보도자료에서 자신의 자켓이 차시안의 자켓으로 둔갑된 것에 대해 기분 나빠했다.

그러나 성덕미가 라이언의 자켓을 입고 있는 모습은 차시안의 집 앞에 잠복 중이었던 신디(김보라)에게도 찍혔다. 신디는 "내가 사준 걸 감히 다른 여자한테 입혔냐"라며 분노했고 다음날 성덕미의 신상을 공개했다. 아이돌 열애설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남은기(안보현)에 성덕미는 "절대 안 된다"라며 "아이돌은 유사연애과정을 파는 거다. 그런데 연애를 하다 걸려? 이건 상도덕의 문제다"라고 팬심을 대변했다. 미술관 전화에도 불이 났고 홈페이지도 난리통이었다.

라이언도 성덕미에게 미안함을 표현했지만 성덕미는 개의치 않게 넘겼다. 하지만 차시안의 일부 팬들은 미술관 앞으로까지 찾아와 성덕미에게 비비탄 총을 날리는가 하면, 계란을 던졌다. 남은기가 겁에 질린 성덕미를 보호했다.

팬들은 경찰서로 체포됐다. 성덕미는 복수를 위해 경찰서로 찾아갔지만 팬들의 서러움을 듣고 "별 일 아닌데 그냥 보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 자켓은 시안이 옷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엄소혜(김선영) 전 관장은 라이언을 직접 찾아와 아이돌과 스캔들에 휘말린 성덕미를 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내게 무슨 자격으로 그런 요구를 하냐"라며 "사회면에 나오셨던 분이 겨우 연예 가십으로 이러는 게 우습다"라며 거절했다.

그럼에도 엄소혜는 성덕미를 자르겠다고 협박했고, 라이언은 엄소혜의 추가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역으로 공격했다. 이에 엄소혜는 성덕미가 이를 라이언에게 보고했다고 착각, 성덕미의 뺨을 내려쳤다. 이를 목격한 라이언은 속상해했다.

이후 라이언은 홀로 미술관에 남아 있는 성덕미를 찾아갔다. 성덕미는 예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아무리 초라해도 저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보다 나는 훌륭하다. 이렇게 살아 있고, 또 살아가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라이언은 해외 입양아로서 느낀 고충을 솔직히 토로하며 성덕미에게 사과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라이언은 성덕미의 진심 어린 말들을 계속해서 떠올리다가 "너를 죽이겠다"라는 악플을 기억해냈다. 실제 의문의 검정색 차는 성덕미를 향해 돌진했고, 라이언이 이를 막아섰다. 그러면서 "당신 뭐야. 저 여자친구 내 여자친구다"라고 소리쳤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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