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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싱글A 그린즈버러에서 뛰고 있는 배재환(20)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피츠버그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한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한국 법원은 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배지환에게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배지환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배지환을 경찰에 고소했다. 배지환이 자신에게 소리를 질렀고, 물리적 폭력도 가했다는 게 전 여자친구의 주장이었다. 배지환은 지난해 5월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지검은 배지환에 대해 벌금 200만원 약식 기소했고, 해당 소식을 접한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자체 조사를 통해 18일 최종적으로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폭력 방지 정책을 지지한다. 배지환은 향후 모든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고 출신 유망주 배지환은 지난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스카우트 파동으로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이후 피츠버그와 계약금 125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 마이너리그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배지환은 데이트 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은 기간 동안 급여를 받을 수 없다.
[배지환.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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