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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더 뱅커’의 최종 보스 강삼도 은행장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유동근이 평온한 표정 속에 야수의 면모를 감춘 듯한 ‘겉과 속 딴판’ 대사들로 흥미를 더했다.
17일 방송된 MBC ‘더 뱅커’에서는 강삼도(유동근)가 부행장 이해곤(김태우)과 본부장 한수지(채시라)를 대치시키며 이해곤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앞서 이해곤에 대해 “새끼 범이라도 범은 범인가?”라고 혼잣말을 하며 견제를 예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공개적으로 대립하게 만든 자리에서는 “두 분이 내 뒤를 이어서 대한은행을 이끌어갈 인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한껏 추어올렸다. 이에 이해곤은 “전 쥐새끼가 아니라 범새끼라서”라며 강삼도에 대한 본격적인 도전을 예고했다.
감사 노대호(김상중)에 대해서도 강삼도는 주의를 늦추지 않으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노대호가 자신의 비리까지 얽힌 사건을 파고든다는 사실을 간파했지만 다급한 기색이 전혀 없이 “험한 길을 잘 찾아오네, 길 헷갈리지 않게 내비 달아줘야겠네”라며 ‘최종 보스’다운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 노대호는 강삼도를 찾아와 육관식(안내상)이 저질렀던 비리 및 서민 에이전시, 리츠사업부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내밀었다. 강삼도는 모든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짐짓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 표리부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 “이제 그만 하고 덮어요. 나는 대한은행의 행장입니다”라며 노대호에 대한 회유에 나섰다.
배우 유동근은 호통부터 여유까지, 냉온탕을 오가는 명품 연기로 강삼도 캐릭터의 무서움을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극중 노대호와 강삼도의 대립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주인공 노대호 역의 김상중과 강삼도 역 유동근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또한 ‘더 뱅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자리잡았다.
MBC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더 뱅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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