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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접전상황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흔들렸다. 피홈런을 내주는 등 아쉬움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14였던 평균 자책점은 5.63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5-7로 추격한 직후인 9회초에 팀 내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작이 매끄럽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류 멕커친에게 비거리 129m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의 올 시즌 2번째 피홈런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자르 에르난데스(우익수 플라이)-브라이스 하퍼(삼진)를 연달아 아웃 처리한 후 리스 호스킨스에게 안타를 내줘 놓인 2사 1루. 오승환은 J.T. 리얼무토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9회초를 마쳤다.
한편, 콜로라도는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해 5-8로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찰리 블랙몬(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이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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