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김호철 감독의 프로구단 이직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는 22일 "남자배구국가대표팀 김호철 전임감독의 프로구단 이직과 관련해 협회 차원의 축하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18년 3월 협회와 김호철 감독과 체결된 전임감독 계약서 상 위약금 조항이 있지만 이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조항이지 이직을 허용하거나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조항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호철호는 지난 2018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대회에서 1승 14패 최하위에 머무르며 2019 VNL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협회는 VNL 챌린지컵 불참 논란과 관련해 "챌린지컵은 VNL 아시아예선전에서 우승한 이후, VNL 남미예선전 우승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챌린지컵에 출전하더라도 유럽, 북중미 등 강팀들을 이기고 1위에 올라야 2020 VNL 출전이 가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감독과의 협의를 거쳐 챌린지컵에 출전치 않기로 결정했으며 협회는 김호철 감독에게 대표팀 훈련을 비롯한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지, 재정적인 업무를 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퇴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또한 올해가 올림픽 예선전이 열리는 중요한 해이니 만큼 대표팀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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