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의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장에는 오후 내내 비가 쏟아졌고, 결국 오후 5시 10분경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KIA는 이날 양현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신본기의 타구에 왼쪽 팔을 맞아 4이닝만 던진 후 교체된 바 있다. 양현종은 이로 인해 당초 로테이션보다 선발 등판이 미뤄진 상황이었다. LG전까지 취소돼 양현종의 등판은 하루 더 연기됐다. KIA는 오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양현종을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두말할 나위 없는 KIA의 에이스지만, 올 시즌 초반 행보는 썩 좋지 않다. 5경기에 선발 등판, 4패 평균 자책점 6.92에 그쳤다. 퀄리티스타트를 2차례 작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에 대해 “패가 많아도 에이스로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가줘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양현종이 시즌 초반 흔들린 가운데 KIA도 슬럼프에 빠져있다. KIA는 지난 24일 LG전에서 3-10으로 완패, 약 9년만의 8연패를 당해 탈꼴찌에 실패했다. 9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여전히 0.5경기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KIA는 오는 26일부터 키움을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일단 아내의 첫째 출산으로 경조휴가를 다녀왔던 안치홍은 25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하락세에 놓인 가운데 내린 비는 KIA가 전력을 재정비하는 단비가 될 수 있을까. 김기태 감독은 “빨리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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