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3경기에서 7점을 뽑고 3승을 챙겼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완벽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앞선 2경기에서 2-0, 2-1로 승리한 SK는 이날도 근소한 점수차 승리를 챙기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0승 고지(1무 9패)를 밟았다. 단독 선두 수성.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0승 21패가 됐다.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특히 5회까지는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SK는 4회초 2사 1, 2루와 6회초 2사 2루, KT는 1회말 2사 2루와 5회말 무사 1루 정도가 좋은 찬스였다.
승부는 8회 갈렸다. SK는 이대은의 제구 난조를 틈타 김성현과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고종욱이 파울 플라이,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한동민 역시 1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때렸다. 이를 1루수 윤석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대주자 안상현이 득점, 0의 균형이 깨졌다.
공식기록은 안타였지만 KT로서는 윤석민의 수비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SK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편도가 좋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이번 시리즈에서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으며 고종욱은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제 몫을 했다.
KT 선발 이대은은 1군 무대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 2패째를 안았다.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1실점.
지난 2경기에서 1점에 그친 타자들은 또 다시 5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SK 앙헬 산체스(첫 번째 사진), 한동민(두 번째 사진). 사진=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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