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동물들의 안락사 논란을 빚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박소연 대표는 "나는 구속이 두렵지 않다. 그래서 도주할 우려가 없다"라며 "동물 운동을 하는 기간동안 나의 안위를 위한 적이 없다. 내 모든 것을 버려왔다. 단 한번도 내 사익을 위해서 일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어의 안락사가 인도적이었고,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것이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안락사의 불가피성, 끔찍하게 도살되는 동물들, 85%는 살리고 15%를 인도적으로 안락사했다"라며 "3300만원이 내 개인을 변호한 것인지 십 수년 동안 내 구호 활동을 방해한 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활동인지 봐달라"라고 말했다.
또 "케어는 동물단체 중에 가장 진정성 있는 단체다. 정말 동물들을 위한다면 케어를 죽이지 말고 도와달라. 케어는 70억, 80억 쌓아놓고 있는 메이저 단체가 아니다. 남은 건 빚 밖에 없는 단체다. 동물들을 위해서 눈치보지 않고 목소리를 높여온 단체"라며 "하지만 나는 성실히 수사에 임해왔고, 도주할 이유도 증거를 인멸할 필요도 없다. 경찰에 모든 자료를 제출했고 더이상 가진 것도 없다"라고 취재진 앞에 밝혔다.
한편, 박소연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 = YTN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