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46)와 '라이언킹' 이승엽(43) KBO 홍보대사가 야구장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다.
박찬호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장에서 이승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서로 나눈 이야기에 대해 공개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지난 1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박찬호는 이승엽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박찬호는 "라이언킹하고 관중석에서 함께 앉아 만두와 닭튀김을 먹으면서 야구를 볼수 있을 줄이야"라고 이승엽과 한 테이블에서 경기를 관람한 것이 처음임을 밝혔다.
"상상도 못했습니다. 함께 야구 경기를 보며 한국야구의 장단점들을 이야기했습니다"는 박찬호는 "귀에서 피나지 않을정도만"이라는 설명을 붙여 이승엽을 괴롭히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한국야구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오늘(1일) 알았습니다. 라이언킹도 야구를 보면서 응원보다 의사처럼 진단을 하게 된다는 것을…"이라면서 "6개월 만에 한국에 들어온 나를 첫날부터 야구장으로 인도해준 라이언킹, 그리고 내게 타자입장들과 한국야구의 진단 결과들을 이야기해준 후배님께 감사합니다"라고 이승엽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박찬호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그리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사인 값이라고 커피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이승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형이랑 야구를 관람하다니"라고 한 줄 짜리 코멘트를 남겨 대조를 보였다.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박찬호(오른쪽)와 이승엽. 사진 = 박찬호 인스타그램]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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