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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시즌 두 번째 홀드를 따냈다. 콜로라도는 3연패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앞선 6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7일 애틀란타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선두타자 대타 매니 피냐를 볼카운트 2B2S서 5구 84마일(135km) 컷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로렌조 케인에겐 2B1S서 4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를 던져 2루수 땅볼, 에릭 테임즈에겐 1B2S서 4구 85마일(137km) 컷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각각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7회초 시작과 함께 브라이언 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달 29일 애틀란타전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한 아픔을 씻어냈다. 이날까지 올 시즌 13경기서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6.17.
콜로라도는 밀워키를 11-4로 눌렀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 트레버 스토리가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니엘 머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블랙몬과 스토리는 상대 폭투로 각각 2,3루에 진루했다. 후속 놀란 아레나도가 선제 좌중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밀워키는 1회말 1사 후 에릭 테임즈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5회말에는 테임즈의 볼넷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전안타, 헤수스 아귈라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벤 가멜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6회초 라이언 맥마흔의 볼넷과 이안 데스몬드의 우전안타,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토니 윌터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 찰리 블랙몬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8회초에는 1사 후 라이멜 타피아의 우중간 2루타, 대타 마크 레이놀즈의 볼넷과 타피아의 3루 도루, 윌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블랙몬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스토리가 중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9회초에는 아레나도가 좌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콜로라도는 3연패를 끊으며 14승17패가 됐다. 밀워키는 2연승을 끝냈다. 17승15패.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는 3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골랐다. 그러나 오승환과의 맞대결서는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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