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찬호(KIA 타이거즈)의 명품 디코이 플레이가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ADT 캡스는 2일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루 주자 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디코이 플레이로 더블 아웃을 완성시켰다. 2015년과 2016년에도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된 바 있는 박찬호는 개인통산 세 번째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키움 김하성이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루 주자 이정후는 태그업 플레이를 시도했다. 재미있는 상황은 여기서 벌어졌다. 우익수 박준태는 공을 잡자마자 3루를 향해 송구를 시도했으나, 3루수 박찬호는 포구 자세를 잡지 않고 가만히 서있으면서 마치 송구를 하지 않은 것처럼 연기를 펼쳤다. 박찬호의 연기에 속은 이정후는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3루에 들어오다가 박찬호에게 태그 아웃 당했다.
ADT 캡스는 "이정후를 완벽하게 속인 박찬호의 디코이 플레이는 4월 마지막 주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48%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허경민(두산 베어스)의 호수비가 2위(24%), 김성현(SK 와이번스)의 내야 수비가 3위(12%), 황재균(kt 위즈)의 다이빙 캐치가 4위(10%)에 올랐다. 황윤호(KIA 타이거즈)와 안상현(SK 와이번스)의 수비는 각각 3%와 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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