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또 다시 수렁에 빠진 KT가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KT는 4월 중순 탈꼴찌에 성공했던 것도 잠시, 금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들어 투타가 엇박자를 보인 가운데 연달아 접전에서 패, 팀 분위기도 저하됐다. 지난 1일 LG전에서는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2-3으로 패했다. 7연패에 빠진 10위 KT와 9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는 1.5경기다.
이강철 감독은 “알칸타라는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그 정도 구위면 어느 팀에서 뛰더라도 A급이다. (투타)엇박자가 아쉬운 부분”이라며 1일 LG전을 복기했다.
KT는 2일 2년차 투수 김민이 선발 등판, 7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민은 올 시즌 6경기서 5패 평균 자책점 5.40에 그쳤지만, 최근 2경기 내용은 좋았다. 주무기인 스플리터가 살아났다는 게 고무적인 부분이다. 김민은 KT의 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안고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에 대해 “최근 구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던졌으면 하는데, 승을 쫓아가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타이틀(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거기에 얽매이게 되고,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면 (투구)패턴도 다른 게 나온다. 키움전(4월 9일) 경기내용이 그랬고, 따로 얘기해보니 ‘힘이 들어갔다’라고 하더라. 스스로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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