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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덜 보여주지 않을까요?”
김민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56으로 4월 13일 고척 키움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뒤 2군으로 내려가 이날 1군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남겼고, 4월 27일 고양전 5⅔이닝 2실점으로 1군 등판 준비를 마쳤다.
경기 전에 앞서 만난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날 김민우의 기대치를 묻자 “솔직히 잘 모르겠다. 미지수인 선수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한 감독은 김민우가 2군에 내려가기 직전 면담을 통해 집중력 강화를 요구했다. 4월 초부터 선발에 정착한 장민재를 예로 들며 “장민재는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선발에 대한 의무감이 강하다. 쉬는 동안 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며 “사실 구위는 너(김민우)보다 떨어지지만 집중력과 전투력에선 100배 낫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선수를 자극했다.
약 3주간의 기간 동안 김민우는 한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했을까. 한 감독은 “타자만 열심히 보고 하라고 했다. 아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은 덜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화는 김민우 등록으로 좌완투수 김경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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