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키움이 위닝 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4월 KT 위즈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두 자릿수 득점 경기다. 시즌 성적 20승 14패.
반면 SK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1승 1무 11패를 기록, LG 트윈스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키움이 1회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자 SK는 1회말 이재원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역전했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했다.
이번에는 SK 차례. SK는 4회말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최정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7-3을 만들었다.
키움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제리 샌즈에 이어 장영석의 투런홈런으로 7-7 균형을 이뤘다.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의 볼넷과 박병호의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장영석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9-7 재역전했다. 이어 서건창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SK는 8회말 1점을 만회한 뒤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극적인 상황은 펼쳐지지 않았다.
장영석은 동점 투런홈런에 이은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박병호도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키움은 시즌 첫 번째 선발타자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10-8로 앞선 8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나선 조상우는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SK에서는 최정이 만루홈런 등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키움 장영석(첫 번째 사진), 박병호(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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