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두산 김태형 감독 "김재환-함덕주 활약 덕분"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두산이 7회 대거 4점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 대전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2승 12패를 기록했다. 2005년 6월 이후 14년 만에 한화 3연전 스윕패 위기에 처했지만 7회 김재환이 팀을 구했다.

선발투수 이영하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박치국-윤명준-이형범-함덕주가 뒤를 지켰다. 윤명준이 구원승을 챙겼고, 함덕주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허경민, 류지혁, 김재환, 국해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재환은 혼자서 4타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이길 수 있었다. 김재환이 4번타자답게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렸고 함덕주가 마무리투수답게 위기를 잘 막아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오는 3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어린이날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이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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