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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주진모와 한예슬이 그린 파파라치와 권력의 암투가 마침표를 찍었다.
2일 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마지막회가 방영됐다.
유력 대권주자를 무너뜨릴 사진을 찍어오라는 나라일보 나대표(전국환)의 제안을 받은 한석주(주진모)는 고민했고, 지수현(한예슬)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성추문 스캔들을 기획했다.
하지만 속고 속이는 계략이 펼쳐졌다. 한석주가 나대표와 짜고 성추문 스캔들 사진을 빼돌린 것처럼 보였으나, 한석주는 나대표의 탐욕스러운 속내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다른 권력자들에게 보내버린 것이다.
이를 알아챈 나대표가 들이닥친 경찰의 총을 갈취해 한석주를 쏘고 말았다. 나대표는 현장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경찰들은 사실 지수현과 동료들이 변장한 것이었고, 나대표가 가지고 있던 사진들도 모조리 지수현에게 넘어갔다. 한석주도 물론 총을 맞은 척 연기했던 것이다. 모두 지수현이 사전에 복잡하게 짜놓은 계획들이었다.
그리고 조형준(김희원)은 사고 후유증으로 지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한석주는 딸이 드디어 "아빠!"라고 부르자 눈물을 쏟으며 딸을 안았다.
마지막 장면에선 한석주와 지수현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새로운 취재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빅이슈'가 마무리됐다.
'빅이슈' 후속으로는 배우 여진구, 홍종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 주연의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가 오는 15일 첫 방송한다.
제작진은 "사랑의 상처로 차가운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다다(방민아)와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영구(여진구)가 펼치는 SF인 척하는 요망한 로맨틱 멜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아폴로픽쳐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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