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5시간에 가까운(4시간 58분) 승부 끝에 웃었다.
NC 다이노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나온 이상호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 시즌 성적 20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 시즌 성적 12승 20패가 됐다.
7회까지는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NC가 1회초 박석민의 땅볼 때 선취점을 뽑자 롯데도 1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 2회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NC는 6회 노진혁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재역전했다.
7회 숨을 고른 NC는 8회 박민우의 적시타와 박석민의 투런홈런으로 6-2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힌 듯 했다.
이번에는 롯데 차례. 8회말 이대호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힌 롯데는 9회말 2사 이후 나온 고승민의 2타점 3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NC였다. NC는 12회초 권희동의 안타와 상대 실책, 김진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상호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NC는 12회말 나선 유원상이 고승민, 전준우, 이대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상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귀중한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박석민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패색이 짙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NC 이상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