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의 침묵' 전북, 성남과 0-0 무승부...1점 차 선두 유지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닥공이 침묵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두 전북 현대가 성남FC 원정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8 10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리던 전북은 성남과 비기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승점21)은 앞서 포항에 1-2로 패한 울산(승점20)에 승점 1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김신욱, 로페즈, 이승기, 장윤호, 문선민, 손준호, 이주용, 홍정호, 김민혁, 이용, 송범근이 출전했다.

남기일 감독의 성남은 공민현, 조성준, 이재원, 서보민, 임승겸, 최오백, 주현우, 연제운, 임채민, 이창용, 김동준이 나왔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성남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성남은 전반 10분 문전 혼선 상황에서 공민현이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전북도 전반 38분 문선민의 백힐 패스를 이승기가 밀어 넣었지만, 이전 과정에서 문선민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면서 노골이 선언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양 팀 모두 골을 넣기 위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좀처럼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국 교체로 변화를 줬다. 성남은 마티아스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전북도 이비나를 내보낸데 이어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김신욱과 투톱 체제를 가동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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