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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A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22승 13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18승 16패가 됐다.
1회말 매니 마차도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2회 2사 후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와 폭투에 이은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회말 프랜밀 레예스의 희생플라이와 마차도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1-3 열세에 처했다.
다저스는 6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코리 시거가 안타, 데이빗 프리즈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서 맥스 먼시가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버두고의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찬스가 이어졌고, 맷 비티(적시타), 저스틴 터너(내야땅볼)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회말 무사 1루서 타이 프랜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계속된 만루 위기서 밀어내기 사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헌납했다.
승부처는 9회였다. 첫 타자 터너의 안타에 이어 먼시(볼넷)-러셀 마틴(사구)이 연달아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나온 버두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치 힐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로스 스트리플링이 구원승을 챙겼다. 켄리 잰슨은 9회 올라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수확. 타선에서는 버두고가 3안타, 터너와 테일러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알렉스 버두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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