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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01대 가왕도 걸리버였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걸리버에게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4강 첫 대결의 주인공은 운명의 데스티니와 베니스였다. 데스티니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소화했고, 베니스는 한동균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열창했다. 대결 후 공개된 승자는 베니스였고, 이어 복면을 벗은 데스티니의 정체는 케이시였다.
케이시는 "'그 때가 좋았어'의 역주행 전에 많이 힘들었다. 나는 열심히 활동해도 사람들이 몰라주니까 내가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순위가 올라가니 하루하루 꿈 같이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4강 두 번째 대결에서는 초콜릿공장과 체게바라가 맞붙었다. 초콜릿공장은 볼빨간 사춘기의 '썸탈거야'를, 체게바라는 크러쉬의 '잊어버리지 마'를 달달하게 소화해냈다. 경연 후 결정된 승자는 체게바라였고, 초콜릿공장의 정체는 전효성이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전효성은 "워낙 일하는 걸 좋아해서 공백기에 마음을 잡는 게 힘들었다. 그 때 고양이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이 직업을 안하면 뭘 할까'라는 생각에 반려동물 관리사, 장례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가왕후보 결정전. 체게바라는 또 한 번 승리를 거뒀고, 베일을 벗은 베니스의 정체는 뮤지컬배우 윤형렬로 밝혀졌다. 3년 만에 '복면가왕'에 다시 출연한 그는 "너무나 거대한 분과 다섯 표 차이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며 체게바라의 정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드디어 100대 가왕 걸리버와 체게바라의 가왕전이 펼쳐졌다. 걸리버는 이승환의 '붉은 낙타'로 체게바라의 도전에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101대 가왕은 걸리버였다. 4연승을 거둔 걸리버. 더불어 관심을 모았던 체게바라의 정체는 바비킴이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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