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욱 심각했다."
강정호(피츠버그)가 7일(이하 한국시각) 디 어슬레틱에 2009년 KBO리그 히어로즈 시절 슬럼프를 회고했다. 올해 3년만에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 강정호는 27경기서 82타수 12안타 타율 0.146 4홈런 8타점 6득점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현재의 슬럼프보다 10년 전 슬럼프가 더 나빴다는 게 강정호의 회상이다. 그는 디 어슬레틱에 "그때는 어려서 지금보다 더욱 심각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는 경험이 쌓였다"라고 밝혔다. 슬럼프 탈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
실제 강정호는 2009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그러나 결국 극복하면서 133경기서 타율 0.286 23홈런 81타점 73득점으로 당시 기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09년을 발판으로 히어로즈, 넥센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강정호는 "이제 30경기 정도 치렀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고 나아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런 점에서 6일 오클랜드전 연장 13회 호수비 및 볼넷과 득점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는 8일부터 추신수의 텍사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준비한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