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가 난타전 끝에 3연패서 벗어났다. 키움 철벽 마무리투수 조상우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실점을 선사했다.
L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이천웅의 결승타를 앞세워 12-10, 역전승을 따냈다. 3연패서 벗어나면서 시즌 22승14패가 됐다. 키움은 22승16패.
LG는 1회초 이천웅이 중전안타를 때린 뒤 오지환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강남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도 김민성의 우선상 2루타와 김용의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정주현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반면 키움은 1회에 빅이닝을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영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임병욱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박동원도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LG는 3회초 1사 후 김현수의 중전안타, 채은성의 우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유강남이 2루수 땅볼을 치고 1루에 출루한 사이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2사 1,3루, 김민성 타석에서 이형종이 2루에 뛰는 사이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파고 들어 다시 추격했다.
키움은 3회말 1사 후 임병욱이 중전안타를 쳤다. 박동원의 원 바운드 타구가 LG 선발투수 배재준의 글러브 끝에 맞고 느리게 굴절되는 내야안타가 됐다. 후속 허정협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LG는 4회초 1사 후 김용의의 우선상 안타, 정주현의 중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뒤 이천웅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바짝 추격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김현수의 1루수 땅볼 때 정주현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4회말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2B서 최동환의 3구 138km 패스트볼을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8호. 1사 후 서건창과 임병욱이 잇따라 우선상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LG는 5회초 1사 후 이형종의 우선상 2루타, 김민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신정락에게 2B2S서 6구 135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5m 우월 솔로아치로 맞받아쳤다. 김하성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샌즈의 2루수 땅볼에 이어 김혜성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중간 안타와 이형종, 김용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천웅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의 좌전안타와 상대 폭투,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용의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김혜성의 홈 송구가 포수 박동원의 키를 넘어가면서 야수선택이 됐다. 신민재가 동점득점을 올리며 조상우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LG는 계속해서 정주현과 이천웅이 잇따라 우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1사 1,3루서 오지환의 스퀴즈번트가 살짝 떴으나 조상우의 글러브를 스친 뒤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다시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배재준은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했다. 고우석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기록한 이천웅이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4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했다. 6명의 투수를 내보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조상우는 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천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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