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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가 마침내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는 없었지만 타점과 볼넷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타겸업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팔꿈치 부상 속에서도 투수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준수한 성적을 냈고, 타자로 104경기 타율 .285(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팔꿈치 상가 호전되지 않으며 지난해 10월 우측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날이 수술 후 첫 경기였다.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서 좌완 다니엘 노리스를 만나 2B2S에서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2, 3루에선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며, 4-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에선 우완 에두아르도 히메네스를 만나 1B2S에서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출루는 마지막 타석에서 이뤄졌다. 5-2로 리드한 9회초 2사 1루서 트라웃이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으로 상황이 바뀌었고,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득점에는 실패.
한편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를 5-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6승 19패. 디트로이트는 15승 17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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