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허경민(29)이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6연승, KIA전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7승 12패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7회였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1사 1, 2루 찬스가 찾아왔다. 대타 박세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곧바로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전날 끝내기에 이어 이틀 연속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허경민은 경기 후 “점수가 나지 않는 타이트한 경기에서 타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면서도 “오늘은 선발 이영하를 비롯해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서 이길 수 있는 날이었다”라고 투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허경민은 이날 멀티히트로 최근 24경기 연속 출루, 1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정수빈이 빠졌지만 허경민이 있어 걱정이 없는 두산이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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