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범룡의 다사다난 인생사가 공개된다.
오는 10일 노래 '바람바람바람'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80년대 가요계를 휘어잡았던 가수 김범룡이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한때 사업실패로 인해 생긴 빚을 갚느라 바빴던 김범룡. 2018년 모든 빚을 청산하고 빚 없는 봄을 맞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TV는 사랑을 싣고' 문을 두드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범룡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2010년 투자 실패로 40억 규모의 빚을 지고 모든 걸 포기하고 한강에 뛰어들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빚 청산을 위해 김범룡은 밤업소와 행사 등 하루에 5개 이상의 스케줄을 밤낮없이 소화했다. 쉴 틈 없던 시절을 지나 빚을 갚고 다 뒤돌아보니 마음 한편에 잔상으로 남아있던 첫사랑을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를 찾아 온 것.
김범룡이 찾아 나선 첫사랑은 까까머리 중학교 시절 짝사랑 했던 국사 선생님 이춘자. 당시 환상 속에서만 그려왔던 이상형일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포기하지 마'라는 한마디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라는데.
당시 벽돌공이었던 김범룡 아버지는 6.25 참전 트라우마로 술만 마시면 폭군으로 변했고, 어머니 혼자 신발공장에 다니며 번 돈으로 여섯 식구가 셋방을 전전하며 생활했다고. 김범룡은 배가 고파도 부모님이 알면 마음아파 하실까봐 배고프단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삶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범룡은 친구들도 모르는 가정사를 이춘자 선생님께만은 털어 놓았고, 선생님이 해주신 "네가 가난한 게 아니라 부모님이 가난한 거다"라는 말 덕분에 주눅 들지 않고 항상 자신감 있게 다닐 수 있었다고 밝혔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이춘자 선생님 덕에 포기하지 않고 가수 김범룡으로 성공할 수 있었고,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며 더 늦기 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김범룡.
과연 김범룡이 가난하지만 꿈 많던 중학교 시절 평생 잊지 못 할 한마디를 전해준 이춘자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지는 오는 10일 오후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