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윌크라이'의 악몽이 또 한번 찾아왔다.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30)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과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장했다.
윌슨은 지난 두산전에서의 부진을 털고 이날 홀로 8이닝을 소화했다. 점수는 2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LG가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윌슨은 이날 경기에서도 특유의 경제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말 공 5개로 삼자범퇴하더니 2회말에도 공 8개로 셧아웃했다. 3회말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역시 무실점. 5회말에는 서건창의 타구가 1루수 김용의의 실책으로 이어지고 폭투로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지영을 3루 땅볼로 잡았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윌슨은 7회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서건창에 2루 도루를 허용한 윌슨은 임병욱에게 1루와 2루 사이를 가르는 우전 적시타를 허용, 1-1 동점이 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윌슨은 8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2아웃을 잡을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내준 볼넷이 결국 실점의 불씨가 됐다. 제리 샌즈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은 윌슨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9회초 타선의 반격이 전무, 1-2로 패하면서 윌슨도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올해는 사라지는 듯 했던 '윌크라이'의 기운이 다시 피어났다.
[LG 선발 윌슨이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LG-키움 경기에 제자리 뛰기로 투구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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