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KT 알칸타라, 키움 타선 철벽봉쇄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알칸타라가 키움 타선을 또 한번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다.

KT 라울 알칸타라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눈 앞에 뒀다.

알칸타라는 이날 전까지 7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3승에 그쳤으나 KT 선발투수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내용이다. 4월 11일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도 있다.

1회 이정후를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김하성을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제리 샌즈를 패스트볼로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공 11개를 던졌다. 2회에도 박병호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장영석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서건창 역시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 임병욱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지영을 초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김혜성을 패스트볼로 승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1루 주자 임병욱마저 횡사시켰다.

4회 이정후를 투심으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다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샌즈를 역시 초구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박병호를 삼진, 장영석과 서건창을 잇따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패스트볼과 투심을 적절히 섞었다.

알칸타라는 6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지영을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혜성을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유도, 임병욱을 2루에서 횡사시켰다.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1S서 2구 149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샌즈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박병호 역시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장영석을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알칸타라는 8회 서건창을 151km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임병욱을 초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박동원을 152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8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졌고, 9회 승부가 크게 벌어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알칸타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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