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SK텔레콤 오픈 2019'는 13일 "차세대 골프 주역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는 국가대표를 포함해 전국 엘리트 유망주를 초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돌며 노하우, 경험, 스킬 등 가장 가까이에서 나누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주니어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 달 열린 '제2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제6회 한국C&T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 대회'에 출전한 477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투표로 직접 15명의 KPGA 선수들을 뽑았다.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녀 선수 각 1명씩에게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KJ Choi Foundation Junior Championship presented by SK Telecom’ 출전권을 제공한다.
이 날 최경주(SK텔레콤)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라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면 누구나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라운드에 참가한 안해천(남원중 1학년)은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대회장에 선다는 것 자체로도 가슴이 벅찼다" 라면서 “특히 최경주 프로님과 같이 라운드를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성인이 됐을 때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이러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피승현(광탄중 3학년)은 이날 이글을 기록하며 함께 라운드를 한 홍순상을 놀라게 했다.
올해에는 학부모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최근 지도자로 변신한 김대섭이 토크 콘서트를 열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역할과 선수 지원 방법 등을 전하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지속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SK나이츠는 한국 농구 유망주를 위해 운영하는 ‘빅맨캠프’를 20년 가까이 운영하며 김종규, 이승현, 허훈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함과 동시에 한국 농구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면서 “SK텔레콤 오픈 골프 대회를 통해서도 한국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해 꾸준하게 행복 나눔 라운드를 개최해 꿈과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 외에도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대회 기간 토요일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주니어 선수들이 직접 프로 선수들과 파3홀에서 함께 경기를 펼치는 'Beat the Pro in SK텔레콤 오픈 2019'는 꿈나무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주니어 선수들을 초청해 최경주, 권성열, 이형준의 연습 라운드에 동행해 참관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 오픈 2019는 오는 16일부터 나흘 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CC에서 개최된다.
[1번홀 페어웨이로 이동 중 대화를 나누는 김동은-정인아-최경주 프로-안해천(좌측부터). 사진 = SK텔레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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