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브리검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강판했다.
키움 제이크 브리검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1패)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갑자기 교체됐다.
브리검은 어깨 무거움 증세를 털어내고 돌아온 뒤 준수한 투구를 이어간다. 그러나 승수가 없다. 어깨 문제가 발생했던 4월4일 창원 NC전 이후 1개월이 넘었다. 올 시즌 전체를 봐도 7경기서 단 2승이다.
출발이 좋았다. 1회 정은원을 투심으로 2루수 땅볼, 오선진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제라드 호잉을 페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요리했다. 2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성열 타석에선 투심이 와일드피치가 됐다. 무사 2루서 슬라이더로 이성열을 땅볼 처리했다. 김회성을 1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브리검은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을 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양성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정은원에게 커브를 선택, 3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오선진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고, 호잉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김태균을 9구 접전 끝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4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최진행에게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로 파울팁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성열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김회성에게 커브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재훈을 투심으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양성우를 초구 투심으로 1루수 땅볼, 정은원을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오선진을 로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브리검은 6회 선두타자 호잉에게 초구 141km 투심패스트볼을 던진 뒤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잠시 후 윤영삼이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말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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