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조절’ KT, 황재균·박경수·유한준 선발 라인업 제외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KT가 타순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축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차원의 변화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T는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는 등 4연승을 질주 중이다. KT는 이와 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7위까지 올라섰다.

다만, 삼성을 상대로 치르는 홈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서는 라이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황재균을 비롯해 박경수, 유한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그간 강행군을 소화한 선수들인 만큼, 체력을 조절할 시간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명타자로 배치했다.

이강철 감독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시기다. 트레이너들과 미팅을 통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특히 (황)재균이는 대부분의 경기를 교체 없이 소화했다. 아예 결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는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김민혁(조익수)-조용호(중견수)-강백호(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오태곤(1루수)-강민국(유격수)-정현(3루수)-이준수(포수)-심우준(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금민철이 선발 등판, 2승을 노린다.

[유한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