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류진이 의외의 입담과 반전 가득한 일상을 공개하며 예능 치트기로 떠오르고 있다.
류진은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연출 서혜승)에 아내 이혜선, 아들 찬형-찬호까지 완벽한 ‘비주얼 가족’으로 출연 반전일상을 공개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86㎝ 큰 키에 흰 피부, 곱상한 외모는 독(毒)이었다. 변신하려고 작정하고 망가진 적도 있다. 그래서 2012년에 MBC 시트콤 '스탠바이'를 찍은 것도 굳어진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였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대기업 실장님, 또는 귀공자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류진이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예능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MBN ‘모던패밀리’에서 시트콤을 뺨치는 반전 일상을 공개하며 예능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류진이 리얼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들 찬형(8)군과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바 있다. 류진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예능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류진은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집에서 분리수거를 하거나 음식 쓰레기를 비우고, 설거지나 걸레질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변기 뚜껑이 조금만 틀어져 있어도 드라이버로 조이고, 설거지한 그릇에서 '뽀득' 소리가 나야 안심이 되는 프로 주부, 전형적인 아줌마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아내 혜선이 찬형이의 빠진 자전거 체인을 고쳐달라는 미션을 즉각 수행하며 운동할 시간이 없었던 아내를 위해 샀었던 오래 방치된 자전거를 점검 차원에서 미세먼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1시간을 달려 월미도를 가기도 했다. 월미도를 갔다 온 후 찬호를 픽업해 집에 와서 요리를 좋아하는 아들과 함께 아내를 위한 영양 쿠키를 만들어 주고 또 재활용품 리폼으로 만드는걸 잘하는 찬형이를 위해 함께 탁구대를 만드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놀아주는 멋진 아빠이다.
17일에 방송된 '모던패밀리'에선 류진이 그동안 모아왔던 미니카를 공개했다. 보통 일반적인 남편들은 자신의 취미생활을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즐기지만 류진은 13년동안 모아왔던 미니카를 아내를 생각해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미니카 구입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해왔던 메모를 보고 아내 혜선은 그만큼 자신을 위해 배려했음을 느끼고 미니카를 꺼낼 수 있게 허락 해줬다. 자신의 취미를 인정받으며 모았던 미니카를 진열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장식장을 청소하며 훈훈함을 보여줬다.
‘모던패밀리’ 제작진 관계자는 “류진이 실제로는 아들들과 레고 조립을 즐기며 아내에 대한 배려가 많은 남편이었고, 아내 이혜선 씨는 잠시도 쉴 틈 없이 가족을 뒷바라지하는 열혈 슈퍼맘의 모습으로 짠내 나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최근 미나 류필립 부부가 새로이 합류했다.
[사진제공=마라톤엔터테인먼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