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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의 팬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각) '손흥민엑 인종차별 발언을 한 웨스트햄 팬이 184파운드(약 28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19시즌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웨스트햄의 팬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혹성탈출 DVD를 구해줄 수 있나'라며 비아냥댔다. DVD는 영국에서 아시아계 사람을 인종차별할 때 쓰이는 단어다.
영국 미러 역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웨스트햄 팬의 처벌 소식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7-18시즌 10월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던 손흥민은 2개월 후 다시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었고 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히하라는 세리머니를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당시 골세리머니에 대한 손흥민의 "특별한 것은 없다. 그들은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알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살라 역시 지난 2월 웨스트햄 팬으로부터 인종 차별을 겪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스털링과 아스날의 오바메양 등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인종차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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