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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그녀의 사생활' 김재욱이 26년간 친모를 원망했던 마음을 비워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는 비로소 친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씻은 라이언(김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시안(정제원)은 "나 오래 전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 엄마한테 큰 아픔이 있었고 나한테 형이 있었다는 거. 엄마가 나한테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차시안은 "형이랑은 이야기 잘 했냐"고 물었다. 공은영(이일화)은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차시안은 "잘 안 됐구나"라고 아쉬워했다. 공은영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잖아"라고 입을 열었다.
차시안은 "엄마. 우리 엄마 그림 다 보여주자"고 전했다. 공은영은 "그러면 안 될 거 같아. 그 그림들 때문에 생긴 일이야. 너무 잔인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차시안은 "누구보다 그 그림을 봐야 할 사람은 형이야. 꼭 봐야 해. 형 본인을 위해서라도"라고 설득했다.
차시안은 성덕미(박민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시안은 "이솔 그림 나머지 한 점 누구한테 있는지 안다. 다만 설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 날 성덕미는 라이언을 그림이 있는 곳으로 불렀다. 그곳에는 차시안과 공은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차시안은 "누나는 아무 잘못 없다. 제가 형 데리고 와 달라고 했다. 엄마도 형이 오는 거 몰랐다"고 라이언에게 설명했다. 성덕미는 "허윤재로서 그림을 보기 힘들면 관장님으로서 보러 왔다고 생각해 달라. 우리는 전시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작품을 봐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라이언은 "마지막 그림을 보여주겠습니까, 이솔 작가님"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이솔의 마지막 그림을 봤다. 그림 안에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라이언은 "우리 둘 다 웃고 있다. 아주 행복하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라이언은 공은영과 대화를 나누며 26년이라는 긴 시간의 아픔을 지워냈다. 라이언은 "그림을 보고 느껴졌다. 날 많이 사랑하셨고 지켜주셨구나라는 걸"이라고 밝혔다.
[사진 = tvN '그녀의 사생활'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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