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장은아가 아이들의 응원 덕분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70년대 후반 활발하게 활동한 포크송 가수 장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장은아는 "내가 이혼경력이 있지 않나. 그때 힘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대학교 갈 무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큰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 '애들이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큰아들이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그건 엄마의 인생이에요. 저희는 저희가 걸어갈 길이 있기 때문에 저희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이혼은) 엄마가 결정할 일이에요. 엄마가 결정해야 하는 일인데 저희 때문에 엄마가 힘든 일을 결정하지 못하는 건 저희는 싫어요'라고 말했다는 것.
이어 "사실 (이혼 결정을) 가장 주춤했던 건, 아이들 때문에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였다. '굉장히 힘들다. (이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큰아이의 말을 듣고) 모든 걸 결정하게 됐다. '내가 갈 길이 따로 있구나. (이혼은) 주춤거릴 문제가 아니다'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