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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공격수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그 동안 재활에 집중했던 케인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해 리버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부상을 당했을 때 회복 시간을 고려하면 출전 가능한 경기는 결승전 뿐이었다"며 "회복은 잘되고 있다. 발목이 강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때때로 외부에서 팀을 도와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몇차례 놀라운 경기들이 있었고 팬 입장으로 지켜보는 것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과정에 대해선 "굴곡이 있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도르트문트와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아약스 원정경기는 대단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맨시티전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봤다. 스털링이 골을 넣었을 때 경기를 함께봤던 사람중 한명이 밖으로 나가버렸고 이후 우리는 그를 다시 불렀다. 미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아약스 원정 경기는 아약스 팬들에게 둘러쌓여 지켜봤다. 전반전은 아약스가 좋은 경기를 했고 아약스 팬들은 환호하며 행복해했다. 상황은 천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골을 넣었을 때 점프를 하며 환호했다. 밖에서 지켜본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케인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꾼다. 토트넘은 역사적인 순간에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하는 것"이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지난주 훈련에 복귀했다.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케인의 회복을 지켜볼 수 있는 1주일의 시간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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