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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내려가자마자 홈런을 신고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출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통증이 없어지며 경기 출전이 가능했으나 피츠버그 구단은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게 했다. 강정호는 부상 전 시즌 31경기 타율 .133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마이너리그 첫 경기부터 빅리그 복귀 전망을 밝혔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것.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내야안타에 이어 5회 볼넷을 얻으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서 대만 투수 후츠웨이를 만나 좌중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 경기부터 팀이 원했던 장타력을 뽐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콜럼버스를 8-3으로 꺾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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