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장혜진 "이렇게 큰 작품 처음, 봉준호 감독 덕에 행복" 눈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생충' 장혜진이 봉준호 감독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의 아내 충숙 역을 맡은 장혜진은 "이렇게 큰 작품은 처음이었다. 봉준호 감독님이 내 마음을 잘 추스려주셔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고, 이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장혜진은 "나 지금 운 거 아니다"라며 곧바로 유쾌하게 말했고 "한 장면 한 장면, 신나지 않은 장면이 없었다. 특히나 좋았던 건, 나의 두툼한 턱살을 보면서 촬영감독님과 감독님이 좋아해주셨다. 많은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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