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팽팽한 승부서 또 삼성을 제압했다. 4연패 후 4연승을 질주, SK와의 양강 체제를 확고히 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SK 와이번스와 승차 없는 2위였던 두산은 4연승 및 홈 4연승, 삼성전 4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7위 삼성은 2연패 및 잠실 4연패에 빠졌다.
김재환이 끝내기홈런을 터뜨리며 두산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비록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7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밑거름 역할을 햇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도 2루타 2개, 홈런 1개 등 3개의 장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세혁(3타수 1안타)의 16경기 연속 안타, 박건우(2타수 무안타 2볼넷)의 22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졌다.
2회까지 팽팽한 0-0 승부를 이어간 두산은 3회말 선취득점을 올렸다. 2사 상황서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터뜨려 만든 2사 2루 찬스. 두산은 김재환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고, 페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4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유희관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덕분에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어 5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2사 상황서 집중력이 발휘된 덕분에 만든 득점이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원태인을 상대로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때려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6~7회말에 연달아 찬스를 놓쳤다. 6회말에는 1사 1루서 허경민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후 1루 주자 박세혁까지 터치아웃돼 허무하게 6회말이 끝났다. 7회말에는 오재일의 볼넷과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정수빈(삼진)-대타 최주환(3루수 땅볼)은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두산은 유희관이 8회초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치국은 김상수의 6-4-3 병살타를 유도, 두산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만, 8회말 1사 1, 2루 찬스서 후속타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두산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위기를 맞았다. 구자욱의 평범한 내야 땅볼 상황서 2루수 오재원이 실책을 범했고, 다린 러프에게 2루타까지 허용해 놓인 무사 2, 3루 위기. 두산은 이학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차로 쫓긴데 이어 강민호에게 1타점 2루타까지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9회말 1사 2, 3루 찬스를 잡아 끝내기를 노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2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장필준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끝내기홈런이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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