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K리그 최단기간 400승 달성에 성공한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승점 3점을 딴 것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의권, 사리치, 최성근의 연속골로 포항에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5경기 무패행진(4승1무)를 달리던 포항을 제압하며 구단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무패를 달리던 포항은 지난 서울전 무승부에 이어 수원에게 패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포항은 역습이 빠른 팀인데, 상대 미드필더부터 무력화시킨 것이 주효했다. 특히 기쁜 것은 데얀 한 명의 골이 아닌 다양한 득점이 나온 게 고무적이다. 한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 통산 400승이다. 이임생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400승 이뤄 기쁘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승점 3점을 따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한 경기 대승을 했지만 오늘 경기를 계속 지향해 나가야 하나. 승점을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승점을 따야 한다. 겸손하게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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