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단 한 타석으로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조용호(KT 위즈)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8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KT는 조용호의 활약 속 SK를 8-6으로 꺾고 시즌 4연패를 끊었다. SK전 8연패도 탈출.
2014년 육성선수(당시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뛴 조용호는 올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했다.
SK가 무상 트레이드를 한 것. 당시 SK는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전까지 10경기에 나서 타율 .294(17타수 5안타) 2타점 1도루 1득점을 남긴 조용호는 이날 7회까지 벤치를 지켰다.
8회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4-6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에서 심우준 대신 등장했다. 서진용과 상대한 조용호는 1구와 2구 모두 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3구째는 볼.
조용호는 4구째 포크볼을 정확히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양 팀의 희비를 가른 3타점 싹쓸이 3루타.
경기 후 조용호는 "경기 전 타격 연습때 감독님께서 격려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감이 좋은 상태에서 빠른 공만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라며 "2구까지 헛스윙을 해서 상황이 불리했지만 마지막까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은 노리려고 했다"라고 결승타 상황을 돌아봤다.
또 조용호는 "첫 결승타라 짜릿하다"라며 "상대팀이 친정팀인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새롭게 기회를 부여 받은 곳에서 이를 잘 살린 것이 기쁘고 양 팀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에 들어와 적응을 잘할수 있게 도와준 선후배를 비롯해 묵묵히 응원해 준 아내 등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T 조용호.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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