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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2020년 12월 세상 밖으로 나오는 조두순의 출소 후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와 조두순 부인을 만나 양측의 입장을 전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 아버지는 '실화탐사대'가 법적 처벌 가능성을 감수하고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한 것에 대해 "만에 하나 범법자가 된다고 하면 저도 처벌해달라. 사진을 공개했다고 해서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제가 내도록 하겠다"며 "(조두순 얼굴 공개가) 늦었다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바뀐 게 있냐"고 묻고는 "그 동안에 전자발찌 부착 제도를 시행하면서 성범죄자가 사라졌나. 재발 안 했냐"며 울분을 토해냈다.
또 "조두순 부인이 저희 살고 있는 집 500m 반경 내에서 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온 가족이 경악 자체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이사를 해야 하냐. 지구를 떠나야 하냐. 왜 피해자가 짐 싸서 도망가야 하냐. 가해자는 인권으로 보호해주고 피해자는 쫓기듯이 소리소문 없이 숨어야 되는 그게 우리 현실 아니냐"고 탄식했다.
조두순은 출소 후 아내가 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될까. 제작진이 피해자의 집과 조두순 부인이 살고 있는 집의 이동 거리를 확인한 결과 차량으로 고작 3분 남짓한 가까운 거리로 큰 충격을 안겼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난 조두순의 부인은 남편과 이혼하지 않고 면회를 다니며 여전히 교류 중이었다. 그는 집안일을 전담했던 남편 조두순에 대해 "술을 안 먹으면 집에서는 잘 한다"고 두둔하며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살화탐사대' PD가 근처에 피해자가 산다는 말을 전하자 조두순의 부인은 "그런 건 나는 모른다. 그런 건 신경 안 쓴다. 그 사람이 어디 살든가. 나는 알고 싶지도 않다. 관심 없다"며 도리어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본 임문수 행동심리학자는 "너무 당당하다. 한 치의 물러섬도 없다"며 조두순이 출소 후 현재 아내가 사는 집으로 들어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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