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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이 2차 공판에 참석했다.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최종범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앞서 최종범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허벅지 등을 발로 차는 등 14일간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해를 입히고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범은 법률 대리인과 함께 현장에 직접 참석했다. 하지만 구하라 측은 법률대리인만이 자리했으며, "구하라가 현재 출석할 상황이 아니다. 건강을 해복 중이다. 다음 기일 잡아주면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 예정으로 알려진 구하라의 동거인 역시 불참했다. 구하라의 법률대리인은 "확인해 본 결과 동거인 역시 참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구하라는 직접 피해자 진술 신청을 했다고 구하라 측이 전했다. 이에 양측은 합의 끝에 7월 25일로 다음 공판을 조정했으며 증인 신문을 포함해 2시간 30분 정도를 배당받았다.
앞서 지난달 18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종범은 검찰이 기소한 혐의에 대해 재물손괴는 인정하지만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1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은 없었으나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구하라는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구하라는 일본 측 관계자를 통해 일본 매체에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여러 가지가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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