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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초반은 주춤했다. 우완 브래드 켈러의 슬라이더에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88마일(141km) 슬라이더에 3구 루킹 삼진을 당했고, 1-0으로 앞선 3회말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2B2S에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켈러의 슬라이더 공략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5회말 다시 선두타자 등장, 2B1S에서 84마일(13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한 것. 중견수 빌리 해밀턴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한 뼘이 모자랐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 이후 대니 산타나의 2루타 때 3루를 밟은 뒤 노마 마자라 타석 때 상대 폭투가 나오며 득점을 올렸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3-1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3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93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300(207타수 62안타)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5-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홈 4연전을 3승 1패 우위로 마감. 시즌 30승 27패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19승 40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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