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슈퍼루키 이정은6(23, 대방건설)가 일을 냈다.
이정은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이정은은 유소연(메디힐), 엔젤 인, 렉시 톰슨(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역대 최다인 100만달러다.
이정은 지난해 11월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2월 시즌 첫 대회였던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치렀고, 5월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 끝 준우승을 차지하며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 수상 전망을 밝혔다. 그리고 첫 승을 권위 있는 US오픈 우승으로 장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10번째 한국인이 됐다. 1998년 박세리의 첫 우승을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등이 앞서 US오픈을 정복했다.
박성현(솔레어)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KB금융그룹), 고진영(하이트진로), 김세영(미래에셋)은 이븐파 공동 16위. 이어 최운정(볼빅)이 2오버파 공동 26위, 이미향(볼빅)이 3오버파 공동 30위로 뒤를 따랐다.
[이정은6.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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