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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다음시즌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을 노렸다.
토트넘은 3일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우리팀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조금 불운했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전 경기가 끝난 직후 느꼈던 감정에 대해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순간이었다. 지난 3주간 열심히 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했기 때문에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결과를 믿고 싶지 않았다.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올시즌은 이제 끝났다. 우리팀에 자부심을 느낀다. 결승전과 이번 대회를 통해 몇가지를 배웠다. 다음시즌에 우리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경기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상황에 대해선 "주심의 결정이다. 리플레이를 보지 못했지만 주심의 판단이 맞았을 것이다. 선제골을 내줬을 때 실망스러웠다. 경기를 지배하고 골을 넣으려 했지만 어려웠다"면서도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더 좋은 경기를 했지만 불운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2018-19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오는 4일 대표팀에 합류해 7일 부산에서 열리는 호주전과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란전을 대비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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