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순항하던 LG가 악재 속에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당분간 포수 유강남 없이 순위싸움을 펼쳐야 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수확, NC 다이노스와 공동 3위에 올라있지만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았다. 지난 3일 유강남이 1군에서 말소된 것. 유강남은 우측 손목 굴곡근 건염 진단을 받아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유강남의 공백이 길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병원에서 1주일 정도는 훈련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1군에서 제외했다. 1주일 후 통증이 없으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르면 열흘 뒤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몸에 맞는 볼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본인은 처음으로 아픈 부위라고 한다. 송구훈련 도중 통증이 왔다고 하는데 공을 던지는 것만으로 그렇게 되진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상호도 1군에서 말소된 LG는 4일 이성우를 주전 포수로 투입하며, 유강남을 대신해 내야수 구본혁을 1군 등록했다. 장충고-동국대 출신 구본혁은 2019 2차 6라운드 55순위로 지명되며 LG 유니폼을 입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를 등록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최일언 코치가 투수들은 과부하가 없다고 했다. 구본혁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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