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이 팀의 4연패 탈출 선봉에 섰다.
KIA 타이거즈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5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
양현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개인 4연승이었다.
5회 허경민의 2루타, 7회 류지혁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실점했지만 2회 2사 1, 2루, 5회 2사 2루, 7회 1사 만루 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총 투구수 107개 중 스트라이크가 68개(볼 39개)에 달했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팀이 연패 중이었지만 선발 등판에 대한 부담은 갖지 않았다. 이닝을 많이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지켜서 다행이다”라며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뽑아줘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한승택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양현종은 “밸런스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한)승택이의 리드가 좋아서 리드대로 던졌다. 승택이의 볼배합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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