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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가수 홍선영이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는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날 홍선영은 24시간 공복을 유지한 채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시작 전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한 홍선영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마친 후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의사는 "검사할 게 많아 굵은 혈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여러 번 홍선영의 팔뚝을 검사했다. 팔뚝이 두꺼워 혈관이 찾기 힘든 홍선영은 결국 손등에 주사를 맞았다.
채혈을 마친 후 홍선영은 복부 CT를 촬영했다. 홍선영의 복부 사진을 본 의사는 홍진영에게 "장이 지방에 가려져 있다. 운동을 안 하니 근육이 적고 지방이 많다. 내장지방이 특히 많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 수면 내시경에 들어간 홍선영은 극강의 배고픔을 호소했다. 마취 상태로 무의식중에 햄버거를 찾았고, "누가 보고싶냐"고 묻는 홍진영의 말에 홍선영은 "소곱창"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취에서 완전히 깬 홍선영은 최종 검진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상담실로 장소를 옮겼다. 홍선영을 본 의사는 "결과가 진짜 안 좋다"고 말했다. 의사는 "현재 상태로 그냥 두면 당뇨로 응급실 올 상황이 한 달 안에 100퍼센트다. 혈관 질환도 가능성이 높다"며 충격적인 결과를 말했다.
이어 의사는 "마흔이 안 된 사람의 몸 상태가 아니다. 복부에는 내장지방이 너무 많고 간에도 지방이 너무 많이 꼈다. 혈관 나이를 검사해보니 65세였다. 성인병 위험도 있다"며 살로 인한 증상들을 언급했다.
부정적인 결과는 계속 이어졌다. 의사는 "가장 걱정이 되는 건 혈당 수치다. 3개월 평균 혈당치 기준이 5인데, 11.1이 나왔다"며 "당뇨 고위험군이다. 먹는 약으로는 조절이 어려울 정도의 수치이기 때문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는 "더 늦기 전에 당치료를 해야 한다. 65세의 신체 같다"며 안 좋은 건강 상태임을 강조했다.
검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자매는 함께 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홍진영은 "언니는 식단관리,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꼭 해야한다"고 당부 했다. 홍진영의 말에 홍선영은 "운동 열심히 잘하고 있다. 내 인생에서 처음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거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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